더 복서 쉬라즈
호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몰리두커 재미있는 와인 라벨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와인 중 하나인 더 복서 쉬라즈 레드와인에 대한 시음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이 와인은 추천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는데 라벨이 위트 있어서 오히려 와인 맛에 자신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이 와인은 호불호가 없이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부분 좋아할 만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몰리두커 더 복서 와인은 여태껏 마셔본 와인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와인이라고 생각할 만큼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우연히 와인바에서 처음 마시게 되었는데 하우스 와인으로 몰리두커 더 복서를 판매하고 있어 한잔을 마셔보고 바로 와인샵에 방문해서 1병을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1병을 완전히 마셔본 후에 이 와인은 정말 괜찮은 와인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호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몰리두커에서 만든 더 복서 쉬라즈 와인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 와인 소개
앞서 언급한 대로 몰리두커는 호주에서 굉장히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몰리두커는 왼손잡이라는 뜻으로 라벨에 남성이 왼쪽에 글러브를 착용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복서의 캐릭터를 형상화시킨 라벨을 보면 기존의 프랑스와 미국에서 보던 와인들의 라벨과는 다르게 개성이 뚜렷합니다.
몰리두커 더 복서는 쉬라즈 품종으로 만들어진 레드와인입니다. 까르베네 쇼비뇽이나 말벡과는 다르게 개성이 강하지 않은 무난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와인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는 와인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인 가격 정보 확인하기
몰리두커 더 복서 쉬라즈의 가격은 보통 5만 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와인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금액이지만 꼭 마셔보기를 추천드리는 와인입니다. 특히 와인을 잘 모르는데 선물용이나 이벤트에 와인을 준비해야 한다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와인 후기
이 와인은 처음 마실 때 굉장히 단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첫 잔에서는 7점 정도의 높은 수준이지만 마실수록 5점 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하다고 느껴지는 와인이고 산미는 보통 수준인 5점 정도로 평가했습니다. 바디감은 8점 이상으로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대표적인 향은 오크향과 블랙베리 그리고 블루베리 등의 과실 향도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향과 맛 모두 너무 좋았던 와인으로 몰리두커 시리즈를 다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와인입니다. 그러나 마시다 보면 약간의 떫은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4. 와인 페어링
이 와인은 소고기와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저는 티본스테이크와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나 양고기와 같은 모든 육류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해산물과는 잘 안어울릴 것 같고 치즈나 과일도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5. 최종 평가
몰리두커 더 복서 와인은 재구매 의사가 있고 몰리두커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버린 와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몰리두커 시리즈를 다 모아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와인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면서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트 있는 라벨과는 다르게 무난하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와인이기 때문에 한번 드셔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몰리두커 더 복서 쉬라즈 와인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와인 중 하나이고 와인 뚜껑이 코르크가 아닌 스크루이기 때문에 와인을 이제 접해보시는 분들도 쉽게 오픈할 수 있을 겁니다. 마시고 스크루로 닫아서 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드셔도 큰 부담이 없는 와인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와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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