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누아 와인 추천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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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누아 와인 추천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후기

피노누아 와인 추천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후기

오늘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와인인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에 대한 시음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피노누아를 주로 마시는데 피노누아는 중저가에서 괜찮은 와인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가격대를 올리다가 찾아낸 취향저격 와인인 벨레그로스는 병부터 개성 있게 생겼습니다.

 

 

이 와인병은 1/3가량이 빨간색 촛농같이 생긴 커버로 뒤덮여있습니다. 실제로 촛농처럼 깨지지는 않고 고무 재질 혹은 탄성 있는 플라스틱 같은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이 와인을 사고 어떻게 오픈해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았는데 빨간색 커버를 손댈 필요 없이 그냥 스크루를 바로 꽂아서 따면 쉽게 오픈이 됩니다.

 

 

오늘은 와인 병부터 특이한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 2018 빈티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와인은 눈에 바로 띄기 때문에 스쳐 지나가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잔당 감 있는 피노누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벨레그로스를 보면 바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와인 소개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는 영문으로 Belle Glos Las Alturas Vineyard Pinot Noir로 표기합니다. 벨레그로스의 와인들은 모두 동일한 병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라벨에 이름만 다르기 때문에 이름을 잘 보신 후에 원하는 와인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 요약 정보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

 

벨레그로스는 와이너리 명칭이고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루치아 하이랜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VIVINO 평점이 무려 4.4점이나 되는 10만 원 이하의 드문 와인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 붉은색 커버를 억지로 뜯으려다가 엉망이 될 수 있으니 바로 스크루를 꽂아서 오픈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인 가격 정보 확인하기

 

 

이 와인은 대형마트에서 9만 원 후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통 주기별로 대형마트 와인이 20% 세일 행사를 하는데 이때 구매하시면 8만 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끔 와인샵에서 7만 원 이하로 파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무조건 사셔야 합니다.

 

3만 원 이하의 피노누아부터 5만 원대 피노누아까지 마셔봤지만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피노누아는 10만원 정도는 줘야 제대로 먹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5만원 이하의 피노누아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개인의 취향이니 본인의 취향에 맞춰서 와인을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와인 후기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는 산미가 적고 드라이한 와인입니다. 산미와 당도는 3점 수준으로 평가했고 바디는 피노누아 치고 높은 편이라 6점을 줬습니다. 와인을 따르면 피노누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색이 진합니다. 너무 타닌이 강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향을 맡았는데 블랙베리와 체리향이 와인잔을 가득 채울 정도로 풍부했습니다. 향이 너무 좋아서 마시기 전부터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 메인 노트 세부 정보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 피노누아 메인 노트

 

시음을 하면 오크향이 메인으로 느껴지고 이후에 과실 향이 느껴졋습니다. 이 와인의 도수는 14.9%인데 알콜향은 거의 안느껴지고 마신 후에는 레드와인의 떫은 맛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이후 마시려고 잔을 기울일때마다 과실향이 풍부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단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한 병을 거의 다 마실 때쯤에 가죽 향이 올라와서 연속으로 2병은 못 마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크게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좋았던 와인 시음이었습니다.

 

 

4. 와인 페어링

안주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와인에 과실 향이 풍부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페어링 음식을 선택한다면 스테이크가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구워 먹는 스타일보다는 시즈닝이 된 스테이크와 구운 감자의 조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기류 하고는 전체적으로 다 어울릴 것 같습니다.

 

5. 최종 평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품종이 피노누아인데 아직은 부르고뉴 스타일보다는 미국 스타일의 잔당 감이 있고 상대적으로 바디감이 높은 와인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와인은 가장 좋아하는 와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벨레그로스의 다른 빈야드 피노누아를 마셔볼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와인을 잘 모르는데 무턱대고 10만 원 수준의 와인을 구매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벨레그로스와 덕혼 멜롯을 추천드립니다. 선물용으로도 좋고 와인병 자체가 특별하기 때문에 기념일에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국 피노누아인 벨레그로스 라스 알투라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와인은 정말 강력 추천드리는 와인이지만 부르고뉴 스타일의 바디가 낮고 잔당 감이 없는 와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안 맞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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