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 베린저 나파벨리 샤도네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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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 베린저 나파벨리 샤도네이 후기

화이트 와인 베린저 나파벨리 샤도네이 후기

오늘은 나파벨리의 화이트 와인 베린저 샤도네이에 대한 시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평소 오크향과 바디감 있는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미국 나파밸리 샤도네이 와인을 즐겨마십니다. 1~2만 원대 샤도네이를 벗어나 3만 원대 캔달잭슨 샤도네이를 마셨는데 너무 괜찮아서 가격대를 높여서 와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눈에 들어온 와인은 4만 원대 샤도네이인 베린저였습니다. VIVINO 평점도 3점 후반으로 나쁘지 않았고 메인 노트도 좋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와인의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기대감은 커집니다. 특히 5만 원 부근의 와인들은 가성비면을 더 고려합니다. 10만 원 대 와인들을 평가할 때는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로 평가를 합니다. 이점 참고하셔서 아래 후기를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 2019 빈티지에 대한 리뷰를 작성했고 괜찮은 샤도네이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아래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신 후에 이 와인을 구매할지 여부를 판단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계속 이야기하는 요점 중 하나는 와인은 개인 취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글이 정답은 아닙니다. 본인이 직접 마셔보는 게 가장 좋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모두 마셔볼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참고자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와인 소개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는 영문으로 Beringer Napa Valley Chardonnay로 표기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 지역의 와인 특성인 오크향이 강한 와인입니다. VIVINO 어플을 통해서 검색하면 예전 라벨로 표시되어서 최근 라벨을 덧붙였습니다. 베린저 샤도네이도 종류가 몇개 있기 때문에 잘 보고 사셔야 합니다.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 정보 요약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

 

와인 가격 정보 확인하기

 

 

이 와인은 4만원 초반에 구매하였으며 지역화폐 캐시백까지 포함한다면 3만 원 후반에 구매한 셈이 됩니다. 베린저 샤도네이는 대형마트에서 더 비싸게 판매되는 곳도 있는데 4만 원 이상이면 굳이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와인은 라벨 때문인지 손이 잘 안 가는 와인이었는데 여행을 가서 지인들과 함께 마셨습니다. 

 

와인에 있어서 라벨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와이너리의 개성을 살리면서 라벨을 통해 와인을 미리 예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베린저는 심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개성이나 특색이 없는 라벨이라 손이 안가고 구매 후 몇 달이 지나서야 마시게 되었습니다.

 

3. 와인 후기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를 첫 잔을 마시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미는 3점, 당도는 1점, 바디는 6점 수준으로 과실향은 거의 없고 오크향만 굉장히 강하고 씁쓸한 나무를 찐 향과 맛이 느껴졌습니다. 4만 원대 와인치고는 만족도가 굉장히 떨어졌고 오크향을 좋아하지만 쓴맛이 너무 강해서 다시는 안 먹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잔을 마시고 산책을 다녀왔는데 2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이 와인을 마셨는데 전혀 다른 와인이 되었습니다. 오픈하고 2시간 정도 지나니 과실 향과 우드 향이 조화가 생겼고 쓴맛도 상당히 많이 사라졌습니다. 같은 와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 메인 노트 세부 정보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 메인 노트

 

이 와인을 마신다면 오픈하고 최소 1~2시간 정도 병 브리딩 한 후에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가격이면 차라리 캔달잭슨 샤도네이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만원 이상 싸고 캔달잭슨은 와인샵이나 대형마트 세일 기간에 사시면 2만 원 후반에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와인 페어링

이 와인은 오크향이 강하기 때문에 회나 해산물과는 안어울리고 치즈나 과일과 페어링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샤인 머스켓과 잘 어울립니다. 피자나 샐러드 하고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춰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최종 평가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는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다만 샤도네이도 브리딩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고 알게 해준 와인입니다. 오픈 직후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 와인은 마시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2시간 후에 먹는다고 한다면 누가 사준다고 하면 마실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와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늘은 베린저 나파밸리 샤도네이 2019 빈티지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와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추천을 받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격도 비싸고 와인을 매실 마실 수도 없기 때문에 시간과 재화는 한정적입니다. 또한, 대부분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도 그게 꼭 정답은 아닙니다. 와인을 마시는 경험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많이 보다 보면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추천하는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실패 확률이 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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