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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 후기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시음 후기

by 와인후 2022. 6. 29.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시음 후기

미국의 피노누아는 프랑스 피노누아 와인인 부르고뉴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피노누아 와인은 오크향이 강하고 잔당 감이 많은 편이고 부르고뉴 와인은 가볍고 미네랄 향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르고뉴 와인은 마구간 향이라고 표하는 특유의 향이 있는데 고가의 와인에서 종종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봉 클리마는 미국 피노누아의 특징보다는 부르고뉴 스타일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시음 후기를 요약해서 말하자면 다시는 마시지 않을 와인이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 문제이기 때문이지 이 와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와인 카페에서도 가장 많이 추천하는 미국 엔트리 피노누아 중 하나이며 오봉 클리마는 굉장히 유명한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VIVINO 평점도 4.0점으로 굉장히 높습니다. 4만 원대 와인의 평점이라고 생각하면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와인인 것입니다.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와인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1. 와인 정보

오봉 클리마는 와이너리 명칭입니다. 이 와이너리의 창시자인 짐 클레드 맨은 부르고뉴 와인의 전설인 앙리자에로부터 양조법을 직접 전수받아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봉 클리마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피노누아와 샤도네이 품종을 키우기 적합한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부르고뉴와 같은 섬세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는 엔트리급 와인이고 알코올 도수는 13.5%입니다. 

 

2. 와인 가격 정보 확인하기

 

 

오봉 클리마는 대형마트 중에서는 코스트코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코스트코 판매 가격은 3만 원 중반입니다. 그리고 소형 와인샵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입니다. 소형 와인샵에서는 4만 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코스트코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오봉 클리마는 피노누아와 함께 샤도네이도 같이 구매합니다. 가격은 둘 다 동일합니다.

 

3. 와인 시음 후기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를 마셨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산미가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레드와인임에도 산미가 강해서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디감은 5점으로 일반적인 피노누아 수준이었습니다. 당도는 잔당 감이 약간 느껴져서 5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와인의 첫 향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체리와 딸기 같은 레드 과실 향이 굉장히 풍부했습니다. 그러나 마실수록 스모키 향과 가죽 향이 강하게 올라와서 두 잔째부터는 그만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와인이 나쁜 와인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고 스모키 향과 가죽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을 것입니다. 와인은 취향의 문제이지 객관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평가에 대해서는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4. 와인 페어링

사실 피노누아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기 때문에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립니다. 심지어 선어회와도 잘 어울립니다. 아직 활어회에 마셔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어렵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등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춰서 페어링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최종 평가

오봉 클리마는 대표적인 피노누아와 샤도네이의 입문용 와인입니다. 그러나 두 와인 모두 다시는 마셔볼 의사는 없습니다. 오볼 클리마 피노누아는 마실수록 쓴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가죽 향도 올라와서 마시기 힘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산미도 높은 편이라 개인적으로 평점을 준다면 10점 만점에 2점을 주겠습니다.

 

거기에 마구간 향도 살짝 올라오는데 이 향도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4만 원이나 주고 구매한 와인이었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와인을 많이 마셔보는 것이 취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새로운 와인들을 계속해서 마셔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와인을 구매한 걸 후회했지만 언젠가 한 번은 마셔볼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 와인을 마셔보지 못한 분들은 한번 드셔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와인은 많이 마셔보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즐기는 하나의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와인 시음 후기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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