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화이트 와인 롱반 샤도네이

가성비 화이트 와인 롱반 샤도네이

롱반 샤도네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성비 화이트 와인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처음 롱반 샤도네이를 마시게 된 것은 우연히 이태리 식당에서 하우스 와인을 주문하면서부터였습니다. 하우스 와인 한잔이었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산을 마치고 점원에게 어떤 와인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이 와인과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이 와인은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와인은 데일리 와인 중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와인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이마트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어 구매가 쉽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이 와인을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고가의 샤도네이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이 와인이 자극적인 맛을 띄는 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크향이 강하고 바디감이 묵직한 샤도네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부르고뉴 스타일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와인을 즐겨마시는 분들에게는 MSG가 가득한 와인을 마시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롱반 샤도네이

 

1. 와인 정보

롱반 샤도네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영문으로는 Long Barn Chardonnay라고 표기합니다. 이 와인은 2017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신대륙 화이트 와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강한 오크향을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로 평균적인 와인 알코올 도수와 동일합니다. 

 

VIVINO 평점은 3.6점으로 양호한 평가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와인으로 오크향과 바닐라향이 나는 샤도네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가성비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2. 가격 정보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와인은 홈플러스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당시 가격은 15,9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인 현재는 이마트에서 14,8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행사기간을 잘 이용한다면 9,9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1만 원 이하의 와인에서 이런 만족도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와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서 만족도가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대량으로 구매하지 말고 한 병을 완전히 다 드셔 본 후에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와인 시음 후기

롱반 샤도네이는 오크향과 바닐라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처음 마실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바디감과 향은 굉장히 조화롭습니다. 더욱이 좋았던 것은 산미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산미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잘 판단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이후 구운 빵과 크림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약하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 시트러스 한 과실 향도 느껴집니다. 당도는 거의 없는 드라이한 와인입니다. 

 

그러나 이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와인에서 느껴지는 오크향이 인위적이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마치 조미료가 가득한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을 처음 구매할 때는 1병만 구매하고 이후에 취향에 맞는다면 데일리 와인으로 여러 병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와인 페어링

이 와인은 오일 파스타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양념이 되어있는 음식보다는 약간의 느끼하고 소스가 거의 없는 음식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음식은 생선회입니다. 비린맛이 나는 음식과 오크향이 강한 샤도네이와의 궁합은 최악입니다. 오크향이 비린맛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해산물은 샴페인과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 와인은 가볍게 치즈나 스낵과 페어링 하는 것도 좋습니다. 

 

5. 최종 평가

이 와인은 한마디로 데일리 와인 중 최고의 가성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만 원짜리 와인이 이 정도의 퀄리티를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점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난달에도 롱반 샤도네이를 9,900 원데 3병 구매해 두었습니다. 지금은 미리 구매해둔 와인들이 너무 많아서 예전처럼 박스로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혼자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때 꺼내 먹는 와인입니다.

 

오늘은 가성비 화이트 와인으로 잘 알려진 롱반 샤도네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3만 원대 와인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워할 때 가장 많이 마셔본 와인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아직도 맛있게 먹지만 절대적으로 본다면 최고의 와인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벼운 모임이나 집들이를 갈 때 이 와인을 드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