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르플레브 레세티 16
오늘부터 최근 마신 와이들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그중 첫 번째로는 근래 마셨던 와인 중에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부르고뉴 와인인 올리비에 르플레브 레세티입니다. 부르고뉴 와인을 처음 시음했던지라 평양냉면 같은 밍밍함에 놀랐지만 마실수록 이 와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첫 잔을 마시고 6만원을 넘게 주고 산 와인이라 돈을 날렸다 생각했지만 한 병을 다 마실 때쯤엔 이 와인을 더 사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화이트 와인인 올리비에 르플레브 레시티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의 가격이 너무 고가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리뷰를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와인 구매에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와인은 다양하게 먹어볼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와인의 호불호가 너무나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남들이 맛있다고 하는 와인이 무조건 본인의 입맛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도시고 다양한 와인들 많이 마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와인 소개
올리비에 르플레브 레세티는 영문으로는 Olivier Leflaive Borugogne Les Setilles라고 부릅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으로 포도 품종은 샤도네이입니다. 올리비에 르플레브 브랜드는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아직 피노누아 품종은 마셔보지 않았는데 종류가 거의 다 화이트 와인이었습니다.
와인 가격 정보 확인하기
저는 이 와인을 인천의 한 와인 샵에서 구매했는데 6만원6만 원 후반의 가격으로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화폐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만 원 이하로 구매하시면 잘 사시 것 같습니다.
3. 와인 후기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을 처음 마셔본 터라 마시자마자 밍밍함에 놀랐습니다. 마치 평양냉면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섬세한 와인으로 기존의 미국 나파벨리 와인을 주로 마신 저에게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와인을 두 잔 세 잔째 마실수록 감각을 더 일깨워주고 그 안의 향과 맛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들어줍니다.
바디감은 3점 정도 수준으로 굉장히 낮고 산미는 3점으로 시작해서 마실수록 5점까지 강해졌습니다. 당도는 3점 이하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처음 마시는 분들은 아마도 물 같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질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향은 서양배와 시트러스가 메인이었고 오크향도 약간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VIVINO에서 메인노트로 표시된 오크향은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향의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마셔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고 와인을 오픈하고 길게 마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와인은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4. 와인 페어링
이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페어링하는 음식의 풍미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건 과일이나 치즈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일의 향과 치즈의 풍미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반대로 회와 먹으면 비린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5. 추가 구매 의사
이미 레세티를 다른 빈티지로 추가 구매를 했고 마셔보기도 했습니다. 처음과는 다르게 쓴맛이 느껴졌고 레세티를 2022년 시점으로 구매를 하실 분들은 2017 이전 빈티지를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맛있게 먹었던 빈티지는 2016이었고 쓴맛을 느낀 빈티지는 2018이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부르고뉴 와인인 올리비에 르플레브 레세티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질랜드, 호주, 미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인들을 마셔보고 부르고뉴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르고뉴의 와인들이 대체적으로 고가의 포지션이기 때문에 저가의 부르고뉴 와인을 마시다 보면 고가의 와인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기 때문에 저가의 다양한 국가의 와인들을 먼저 마셔보고 부르고뉴 와인을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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